안녕하세요
추운날씨 따끈한 국물과 닭한마리로 몸보신하러 다녀온
포이동 추억의 맛집 원조 닭한마리입니다
닭한마리가 서울 동대문 지역음식인지,
지방사람들은 의외로 많이 모르더라구요
(심지어 경기도인들 닭한마리 아는사람 1명도 못봄)
포이동 (개포동) 원조 닭한마리
운영시간 11:00 ~ 22:00
대표메뉴 닭한마리 (2인) 23,000원
거의 30년이 다되어가는 음식점 답게
외관과 내부가 그 세월을 보여주는 인테리어예요.
메뉴는 고를 것도 없이 당연히
닭 한마리 (2인)을 주문하고, 끓여 가면서 먹으면 됩니다
2인 기준일 때 닭 한마리 이고,
1인씩 늘어날 때마다 반마리씩 추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2인 = 한마리
3인 = 한마리 반
4인 = 두마리
닭한마리를 다 건져먹고
나중에 칼국수 사리 (2,000원) 이나 밥 (1,000원) 추가하여
죽을 만들어 먹는 우리는 현명한 탄수화물의 민족 !
정말 심플한 계산서 영수증
이 마저도 너무 옛스러워서 갬성 팍팍 돋아요
어디에나 적혀있는 SINCE 1994를 보니
롱런하고 있는 음식점 자부심이 느껴져요
평일 저녁시간 전인데도 꽤 많은 손님들
저희가 다 먹고 나갈 때
저녁시간 되니 거의 만석이었어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마늘쫑, 쌈장, 김치, 양파부추 채 썬 것
무난한 맛 입니다
국물김치와 함께 대망의 비법소스를 주시는데요
비주얼은 고기집에서 주는 참소스 처럼 생겼지만
겨자, 다데기 그리고 간장베이스 이지만 새콤한 맛도 나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비법이 궁금해지는 베이스소스 입니당
기름이 살짝 떠있는 것을 보니
참기름이나 어떤 기름장 종류도 함께 들어갔나 봐요
많은 닭한마리집을 다녀봤지만
요 찍어먹는 소스가 가게마다 맛이 달라서
여러군데 돌아다녀보며 먹는것도 재미예효
뭔가 된장st 의 쿰쿰하면서 정겨운 냄새가 나는
닭한마리 입니다
육수는 뽀얗고 맑은 닭기름에 맑으면서도 깊이 있는 맛
조각난 닭 한마리와 큼직하게 썬 감자, 대파가 들어있어요
갠적으로 여기 들어있는 감자 대죤맛
감자사리 추가는 왜없나 몰라요? 사장님?
닭을 찢어서 양념에 콕 찍은 뒤 먹습니다
닭이 부드럽고 포슬포슬한데 새콤짭잘매콤한
화려한 소스가 내 혀를 감싸고 사라져요
닭은 다 건져먹고 후식으로 칼국수 사리
무려 2인분이나 추가 해줍니다
2인분도 혼자 먹으면 1인분이고 뭐 그렇습니동 (엄근진)
칼국수를 다 먹고도 배가 안찬 2인은
밥까지 1공기 추가해서 죽을 만들어 먹습니당
아니, 어른 되면서 위가 더 커졌나요 (어른된지 10n년)
아니면 나는 컸는데 닭들은 사이즈가 작아진건지
닭한마리로는 도저히 배가 차지 않아서
사리추가 또추가.. 사리 먹으러 갔던 날이네요
양이 줄은건지 내 배가 큰건지 갸우뚱 했던 날
'DAY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팡이츠 첫 배달 한 썰 푼다 (혈압주의) (0) | 2022.02.07 |
---|---|
존바 파이니스트로 갓성비 하이볼 만드는 법 (0) | 2022.02.06 |
3주차 배달러가 느낀 배민 도보배달 장단점 (0) | 2022.02.03 |
딸기케이크가 맛있는 대구카페 커피명가 아리아 (0) | 2022.02.02 |
인생프사 건지는 밀양 낙동강뷰 카페 13월 (0) | 2022.02.01 |